새빨간 불길이 건물을 뒤덮고 검은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을 뿌려봐도 강한 바람에 불길이 잦아들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5분쯤 충북 보은군의 한 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처에 있는 농업용 비료 공장에 불길이 옮겨가면서 공장 총 4곳이 불에 탔습니다
4시간 40분 만에 불을 껐지만 건조한 날씨로 잔불 제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관계자]
저희가 초진 선언은 한 상태이고요 지금은 잔화 정리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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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건물 사이로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바닥엔 공장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기 용인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47분쯤입니다.
불은 3시간 30분 만에 꺼졌지만 거센 불길로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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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타버린 숲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12시 44분쯤 강원도 양양군 거마리 동해고속도로에서 산불이 발생해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다음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JTBC 박현주입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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