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앱에 '꽃다발'이라고 검색하니, 다양한 종류의 꽃다발이 나옵니다.
"졸업식에 잠깐 사용한 꽃다발"이라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설명이 적혀 있는데요.
졸업 시즌을 맞아 꽃 수요가 크게 늘면서 꽃값이 껑충 뛰자, 졸업식용 꽃다발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꽃다발로 많이 사용되는 거베라의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평균 가격은 한 단에 1만 943원으로 1년 전보다 58% 이상 올랐고요.
장미와 프리지어도 값이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에 꽃을 중고로 거래하는 사람이 늘면서, 화훼농가와 상인들은 졸업 특수가 사라졌다며 울상이라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주 사는 것도 아닌데 졸업식 꽃다발까지 꼭 중고로 사야 하느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꽃값이 비싸니 이해는 간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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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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