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군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생포한 북한군을 풀어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영어·우크라이나어와 함께 한글로 적은 SNS를 통해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전장에서 생포했다며 각각 다리와 턱을 다친 채로 수도 키이우로 후송돼 치료 중인 스무 살과 스물여섯 살 된 북한군 병사 두 명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생포된 북한 군인이 "전투 중 '상당한 병력 손실'을 증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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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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