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닷새 넘게 이어지는 대형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폭스뉴스가 산불 피해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 원폭 투하와 비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2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는 폭스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가 LA 산불 상황을 전하며 "LA 일부 지역은 원자폭탄 투하 직후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언급한 보도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방송 자막으로도 'LA 일부는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나왔는데, 피해 지역 사진과 히로시마의 과거 모습을 나란히 보여주며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도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원폭 피해자와 그 트라우마를 무시한 표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원폭 투하는 미국의 전쟁범죄고, LA 화재 역시 미국 자신의 잘못이다", "산불은 사람들이 빠져나갈 시간이 있었겠지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사람들은 도망칠 수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 불탔고,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습니다.
건물 만2천 채 이상이 소실되자 날씨 기업 아큐웨더는 경제적 손실이 22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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