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군 생포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면서 러시아군과 북한군은 보통 부상한 동료를 처형해 증거를 없애는 방식으로, 북한군의 참전 사실을 은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도착한 이 포로들은 파병 사실을 몰랐고 훈련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줄 알았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생포 당시 전장에서 낙오돼, 닷새 동안 물도 못 마신 상태였다고 합니다.
[아르템 데흐티아렌코 / 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 한 포로는 자신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아니라, 훈련을 받으러 가는 줄 알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북한군이 마주하는 비인도적인 상황도 꾸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군 병사들이 사실상 '인간 지뢰 탐지기'로 이용되고 있다"거나,
"붙잡히지 않기 위해 수류탄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증언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생포된 북한군들의 입에서 어떤 참상이 전해질지 아직 알 수 없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글로 공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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