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선, 조류 충돌 사실 외에 추가로 풀어야 할 의문점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팩트추적' 취재 결과, 사고기 기종인 보잉사의 B-737 운항 매뉴얼은 새와 부딪혔을 경우 추력을 작게 유지하면서 착륙하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충돌 이후 비행을 계속하면 여객기가 더 크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사고기 조종사가 조류와 부딪힌 뒤 복행, 즉 다시 날아오른 배경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종사가 매뉴얼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거나, 따르지 못할 만큼 기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삼중 안전장치에도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고, 플랩과 엔진 역추진 장치 등 다른 감속 장치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 역시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인명 피해를 키운 핵심 요인인 콘크리트 둔덕이 적법하게 설치됐는지, 여객기 정비와 동체 착륙 직전 대응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도 앞으로 밝혀야 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수요일(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YTN 탐사보도 프로그램 '팩트추적'은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진 여객기 참사 전후의 상황을 분석하고, 규명 과제와 재발방지책 등을 모색합니다.
본방송: 매주 수요일 밤 11시 20분
재방송: 매주 토요일 오후 17시 20분
■YTN [팩트추적] 제보
[메일]: fact@ytn.co.kr
[전화]: 02-398-8602~3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