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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국격에 맞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반대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또다시 '국격'이란 단어를 꺼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국민의 선택을 받은 지도자인 만큼 경호처와 협의 없는 무리한 체포, 영장 집행은 국제적 국격 훼손과 국민의 신뢰 손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난 3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한 것에 대해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고, 전직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공수처와 경찰은 선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경호대상자의 신분을 존중해 이동 동선과 조사 장소 등에 관한 사전 논의와 조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공조수사본부의 세 차례 소환에 불응했고,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며 불출석한 바 있습니다. 또 합법적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이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키는 건 범죄자 체포가 아닌 내란수괴 결사 옹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며 "공권력 간의 충돌과 유혈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화면제공 오마이뉴스TV]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최다희] 함민정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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