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45㎝ 폭설…추위 속 충남·호남 대설특보
[앵커]
설날인 오늘(29일)도 서해안 곳곳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 대설 특보가 발령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눈구름대가 사흘째 유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안과 공주 등 충남과 장수, 남원 등 전북, 나주와 장성 등 전남, 광주와 제주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한 눈구름대가 지나는 충남과 호남에는 한 시간에 1~3㎝의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충북 진천에는 45㎝가 넘는 폭설이 내려 쌓였고, 전북 임실 37.9cm, 제주산간도 72.7㎝의 기록적인 적설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내려온 대륙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건너면서 강한 눈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충남과 호남 등에는 3~10㎝, 제주 산간으로도 최고 8㎝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강원도는 1㎝ 안팎, 수도권과 충북 등에서도 눈이 날릴 때가 있겠습니다.
폭설로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해있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강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날씨도 크게 추워졌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4도, 경기 파주 영하 8.9도, 서울도 영하 6.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해안과 해상으로 강풍과 풍랑 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바닷길과 하늘길도 차질이 예상된다며,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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