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을 하다 보면 초특가 할인 상품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운 좋게 산 줄 알았는데 한참이 지나 판매자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특가 떠서 샀는데 추가 입금 요구'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으로 특가 상품을 구매했다가 횡령으로 고소한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운동화를 구매했다는 글쓴이는 약 3주 후 판매자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는데요.
문자에는 업체가 판매 당시 가격을 잘못 설정해 제품을 회수할 예정이라며, 이미 사용했다면 추가 금액을 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상품 사용 중이거나 상품 사용 의사가 있을 경우 판매가에서 결제 금액을 제한 금액을 입금해달라며, 회수 미협조 혹은 입금 미협조 시 전자상거래법상 점유이탈물횡령죄에 따라 법적으로 신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글쓴이는 협박성 짙은 안내 문자를 받고 크게 당황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비슷한 연락을 받았다는 다른 글들도 이어졌는데요.
잠옷을 샀는데 마찬가지로 가격 설정 오류였다며 추가 금액을 입금하든지 입던 잠옷이라도 회수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자상거래법 규정에 따르면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기 곤란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경우 3영업일 안에 소비자에게 사유를 알린 뒤 환불 등의 조처를 해야 하는데요.
소비자는 정당한 거래에 의해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점유이탈물횡령죄 역시 성립되지 않습니다.
누리꾼들은 "득템인 줄 알았는데 협박 엔딩", "한 명만 걸려도 이득이라는 거겠지, 모르면 당하는 거다", "이래서 오늘도 지갑을 닫아요, 안 사고 말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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