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오전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 진입하던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구간은 열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한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선 승객을 태운 택시가 갑자기 청사로 돌진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앞부분이 선로를 이탈한 채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빠르게 이동합니다.
오늘(23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2호선 신도림역에 들어오던 열차가 열차의 진입을 막는 차막이 시설과 부딪혀 탈선했습니다.
다행히 운행하기 직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홍대입구역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김춘만/서울교통공사 안전계획처장 : 지하구간이라 현장의 상황이 열악한 부분이 있어서 아직 정확한 복구시간이 추정될 순 없지만…]
승객들은 크게 당황스러워했습니다.
[한성연/경기 부천시 심곡본동 : 출근하는 길인데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깜깜하네요. 많이 늦을 것 같아요.]
[김성남/서울 구로동 : 버스는 한 번도 이용을 안 해봐서 노선도 잘 모르고…]
승객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내선순환과 다르게 외선순환 쪽은 이렇게 승객이 텅 비어 있습니다.
한쪽엔 1번 출구 쪽에서 대체버스를 운영한다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운행이 중단된 구간엔 버스 11대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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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앞부분이 까맣게 타버린 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1시 35분쯤, 서울 정릉터널을 지나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고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터널 인근의 통행이 막힌 탓에 1시간 반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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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앞부분이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건물 기둥은 깨지고 보도블럭은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쯤, 김해국제공항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가 갑자기 인도와 청사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 운전자는 숨지고, 승객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성북소방서·부산경찰청·시청자 한원종]
[영상취재 조선옥 박대권 / 영상편집 김동훈]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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