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논산 딸기는 국내뿐 아니라 이제 세계 시장에서도 차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올해 딸기 축제를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하나, 둘 따다 보면 바구니가 금세 가득합니다.
이 딸기의 품종은 설향입니다.
지난 2005년 충남 논산에서 개발됐는데, 일본 품종을 밀어내고 국내 딸기 점유율 8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정옥 / 딸기 재배 농민
"(설향은) 흰가루나 시듦병 계통 병들에 대해서는 내병성이 좋고, 수확량이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충남 논산에선 킹스베리와 비타베리 등 신품종 딸기가 잇따라 개발됐습니다.
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2~3배 정도 크고 과즙이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비타베리는 수출용으로 개발됐는데, 과육이 단단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상훈 / 논산딸기축제 추진위원장
"자카르타에 가서 축제를 해서 약 18톤 정도의 논산 딸기 매출을, 또 5년 동안 352억 원의 가치를 수출 계약을 맺고…."
논산시는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올해 축제 주제를 '논산 딸기 세계를 잇다'로 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 해외 지자체 관계자들을 초청했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논산 딸기가 세계를 향해서 다시 우뚝 서는 그 날을 맞이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쳐서…."
2027년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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