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 야간 진화작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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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주말인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 발생 건수가 2000년 이후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이 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4월 5일 63건, 2000년 4월 5일 50건, 2023년 4월 2일 35건, 2001년 4월 5일 33건, 2015년 3월 22일 31건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것이다.
휴일인 지난 23일에는 13건이 발생했다.
산불 피해 면적은 지난 22일 오전 발생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경북 의성 산불이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12시 현재 의성 산불영향구역은 7천516ha로 추산됐다.
산불 피해 면적은 진화 뒤 현지 조사를 통해 최종 집계된다.
그동안 전국 주요 산불 피해 면적을 보면 2022년 울진삼척이 1만6천302ha로 가장 컸고, 2022년 강릉옥계 4천190ha, 2020년 안동 1천944ha, 2023년 홍성 1천337ha. 2019년 고성 1천267ha 등의 순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산불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이 발생하면 피해가 막심한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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