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24일)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상황이 좀 어떻습나까?
<기자>
네, 제 뒤로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 뿜어져 올라오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밤새 1천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갔지만 진화율을 끌어올리진 못했습니다.
지금 산청에는 나흘째 산불 대응 3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밤새 바람이 불어 불이 조금 번지면서 진화율은 어젯밤보다 조금 떨어진 7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잔여 화선도 14.5km로 어젯밤보다 1.5km가량 늘어났습니다.
<앵커>
오늘은 주불 진화가 가능할까요?
<기자>
네, 산림 당국은 어제 심한 안개로 오전에 헬기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일출과 동시에 헬기 3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른 오전 8시쯤에는 잠시 비가 내려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큰 변수는 바람입니다.
오늘 경남 지역에는 최대 풍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청 지역 산불은 상당 부분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은 산불이 번진 하동군 옥종면에 헬기를 집중 투입해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산청과 하동 지역에서 주민 580여 명이 대피했고, 주택과 사찰 등 시설물 46개소가 불에 탔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산청초와 덕산중 등 산청 지역 학교 4곳은 오늘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경남 창녕군은 산청 산불을 진화하다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조무환)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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