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6일)밤 경기 용인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주민 3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환기구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출입구 주변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건물 지하는 연기가 가득 차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젯밤 10시 55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40층짜리 고층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하 주차장으로부터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지금도 이렇게 매캐한 연기가 올라오고 있고 그 주변은 이렇게 검게 그을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100여 명이 약 3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새벽 4시 반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 50여 명은 화재 소식에 몸을 피했지만,
[건물 안내 방송 :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비상구를 통하여 신속하게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건물 입주사 직원 : 냄새가 자꾸 나서 탄 냄새 같은 게 나서 '집에 뭐 탄 게 있나' 이렇게 봤는데 (건물에) 불이 났더라고요.]
50대 남성 1명은 지하 2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하주차장 안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오영택)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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