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LG가 개막 네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동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 투수가 데뷔 첫 완봉승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에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 2001년 관중집계 이후 처음으로 잠실야구장 개막 4연전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LG 투수 임찬규가 완벽투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5km에 머물렀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재적소에 섞어 던지며 8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임찬규가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자 관중석에선 환호가 쏟아졌고, 임찬규는 정확히 100번째 공으로 플로리얼을 땅볼로 처리해내며 4대 0 승리를 직접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첫 등판 완봉승은 리그 역대 26번째입니다.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완봉승을 달성한 임찬규는 동료 들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8회부터 사실 팬분들이 (이름을) 연호를 해주셔서 소름이 조금 돋았습니다. 꼭 완봉을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준비 잘해보겠습니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는 고졸 신인 역대 12번째로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22구를 던져 5이닝을 4탈삼진 6실점으로 버틴 정현우는,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 덕에 생애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2년 만에 세이브를 거둔 SSG는 롯데를 3대 1로 꺾었고, 두산은 양석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홈런왕 데이비슨이 2호포를 터뜨린 NC는 삼성을 8대 6으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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