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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NC파크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야구장을 찾은 자매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죠. 자매 중 20대인 언니가 머리를 크게 다쳤는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29일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창원 NC파크를 찾은 자매가 3루 쪽 매점 벽면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머리를 크게 다친 언니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사고 이틀 만인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10대 동생도 쇄골이 골절돼 치료 중인데요. 경찰 조사 결과 매점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이 추락한 뒤 매점 천장에 맞아 튕기면서 자매를 덮쳤습니다. 구조물은 약 17미터 높이에서 떨어졌고요. 길이 2.6미터 무게 60킬로그램에 달하는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 '루버'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고요. 사고 여파로 오늘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경기는 모두 취소됐으며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의 3연전은 경기장 점검 등을 이유로 모두 연기됐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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