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마침내 확정되자,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있고, 오늘은 감독과 배우 등 영화인들도 목소릴 냈는데요.
시민들 모인 현장 연결합니다.
송서영 기자, 이 시각에는 시민들이 행진 중인가요?
◀ 기자 ▶
조금 전인 8시 15분쯤부터 시민들은 이곳 광화문 앞에서 헌법재판소 인근까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던 선고 일정이 발표되자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집회 현장엔 헌재를 에워싸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자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어김없이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들고 윤 대통령 파면으로 12.3 내란 이후 극심한 분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황만호]
"내 온 마음과 온몸을 다해서 탄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오유경]
"4월 4일은 꼭 깔끔하게 8 대 0으로 결과가 나와서 국민들이 모두 발 뻗고 안심하고 잘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오늘 밤 9시부터 24시간 동안 광화문과 안국역 일대에서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에 돌입합니다.
동국대와 고려대 등 대학가에서도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조민/동국대학생]
"지연된 정의라도 바로 세울 것인지, 내란범을 징계하지 못하는 무능한 헌법재판소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역사의 기록은 냉정할 것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박해일 씨 등 영화인 1천 25명도 영상물 형태의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 100만 명 서명을 내일 헌법재판소 제출할 예정입니다.
불교단체도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조계사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윤병순, 남현택, 김창인 / 영상편집 : 권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나준영, 윤병순, 남현택, 김창인 / 영상편집 : 권시우
송서영 기자(shu@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