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내일(8일) 확정됩니다.
날짜는 오는 6월 3일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빠르면 이번 주말쯤 한남동 관저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 날짜는 오는 6월 3일이 될 전망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한 뒤, 대선일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현행법상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면, 그다음 날부터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6월 3일은 법정 시한 마지막 날로,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도 60일을 꽉 채워 조기 대선을 치렀습니다.
이미 한 대행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이러한 방안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월 3일이 대선일로 확정되면, 다음 달 11일까지 정식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그다음 날부터 선거 하루 전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조기 대선을 향해 잰걸음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를 떠날 준비에 한창입니다.
일각에서는 '제3의 장소'를 찾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단 기존에 살던 서초동 사저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거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구체적으로는 주말쯤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짐 정리와 사저 수리, 사전 경호 조치 등 처리할 일이 많아 이사가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는 퇴거 시점이 확정되기 전까지 사저 주변의 질서 유지와 교통 관리, 위험물 탐지 등 경호법에 따른 안전 확보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아직 퇴거 시점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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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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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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