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나누는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불참했다. 2020.7.1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불참 선언에 일단 무산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사정 대표자들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총리공관 삼청당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열고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의 불참 통보로 예정시간 15분 전에 행사가 취소됐다.
전날 노사정 간 극적인 타결로 합의문까지 마련된 상태였지만,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서명식 불참을 선언했다.
행사장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나머지 5개 참여 주체들이 이미 자리한 상황이었다.
김명환 위원장은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을 걸고 노사정 합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최종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장은 민주노총의 최종 입장을 포함해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노사정 대표자 협의회 브리핑하는 이재갑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불참해 노사정대표자회의 합의는 불발됐다. 2020.7.1 kims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