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무언가의 덕후가 된다. 소소하게는 음식에 대한 취향부터 크게는 누군가를 열렬하게 지지하는 덕심까지. YTN PLUS가 [덕터뷰]를 통해 세상의 모든 덕후를 소개한다. 덕터뷰 10화에서는 요즘 대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덕후를 만나봤다.
중고거래 시장에서 독주하던 '중고나라'를 위협하며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당근마켓은 이름에서 보이듯 '당신 근처의 마켓'을 뜻한다. 바로 동네 기반으로 이뤄지는 중고거래다. 동네 기반인 당근마켓에서는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나 정보, 따뜻한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시장 브랜드 조사 결과 당근마켓은 만족도, 선호도 등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소비자만족도(85.2%)'와 '타인추천의향(88.9%)'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당근마켓은 지난 4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00만 명을 기록했다고 지난 5월 6일 밝혔다.
중고거래라는 것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근마켓에 열광하고 있는 걸까. 2년째 당근마켓 매력에 빠져 무려 1,5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수잔(32) 씨와 새내기 당근인 이지만 '1일 5당근' 중이라는 김건우(31) 씨를 만나 당근마켓에 푹 빠진 이유를 들어봤다.
■ '당근마켓 덕후' 수잔(32) 씨, 김건우(31) 씨 인터뷰
Q. 자기소개
A. 수잔 : 안녕하세요. 저는 청담동에서 당근 열심히 하고 있는 수잔이라고 합니다.
A. 건우 :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1일 최대 5 당근 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31살 유튜버이자 프리랜서 김건우입니다.
Q. 언제부터 당근마켓을 시작했나?
A. 수잔 : 저는 작년 3월부터 당근마켓을 시작한 것 같아요.
A. 건우 : 저는 한 달째 당근을 하고 있어요.
Q. 당근마켓 아이디는?
A. 수잔 : 저는 '유럽 이민 정리 중'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어요. 제가 원래 1년에 반 이상 늘 해외에 있거든요. 그래서 당근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