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한겨울 온기 돈 기업 vs 얼음판에 낙상한 기업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1954년 이후 처음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2.5% 안될 수 있다, 한 외신 보도입니다.
외부 탓이 더 큽니다만 어쨌든 기업들엔 힘든 때죠.
본격 겨울 시작된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현대자동차입니다.
'파업의 상징' 이 회사 노사관계가 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선거에서 이상수 후보가 0.9%포인트 차로 이겼는데요.
공약이 다른 강성 후보들과 다릅니다.
임단협 교섭 시작되면 파업하고 보는 관행 지양하고 해를 넘기기까지 하던 단체교섭, 두 달내 타결 원칙 내세웠습니다.
'실리' 얻자는 겁니다.
물론, 해외공장 유턴 등 어려운 공약도 있습니다만 귀족노조의 연례파업이란 비판만 줄어도 현대차엔 분명 호재입니다.
다음은 NC소프트입니다.
새 모바일 게임이 원래 1등이던 자사 기존 게임 밀어내고 정상 올랐습니다.
"택진이형, 리니지2M 언제 나와요?"란 목소리 광고로 눈길 끈 바로 그 게임입니다.
출시 나흘 만인 지난 주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 올랐습니다.
그전까지 2년 반 가까이 리니지M이 1등이었구요.
애플스토어에선 출시 직후 1등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김택진이 김택진을 이겼다"며 '매수'의견 많은데요.
게임업계에 NC 외에 새 강자, 새 게임도 속출하기 기대하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SK그룹입니다.
총수 부부 이혼 송사로 자칫 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처지입니다.
최 회장의 이혼 요구와 소송에 이혼 안한다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결국 SNS에 이혼하겠다 글 올리고 맞소송 냈습니다.
그런데 지주회사 SK의 최 회장 지분 42.29%, 1조4,000억원 분할 요구했습니다.
받아들여지면 SK쪽 총지분 29.64%중 7.73%가 사라집니다.
지배구조가 위태로울 수 있는 겁니다.
오늘의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