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시작합니다. 권 기자, 오늘(7일)은 정말 끊임없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이야기네요.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신종 수법, 새로운 유형이 있다고요?
<기자>
네, 보이스피싱도 사실 최근에 주된 경향 이런 것이 계속 바뀝니다. 최근에는 이른바 '대포통장', 사기나 돈세탁 같은 데 이용되는 명의 도용한 통장을 만들기가 전보다 어려워지다 보니까요.
이 대포통장에 끌어들이려는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먼저 자영업자분들이 특히 유심히 들어주시면 좋겠는데요, 자영업자들은 온라인에 영업을 위해서 계좌와 전화번호를 동시에 공개하는 분들이 많죠. 이렇게 공개된 정보를 대포통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즘 수법이 있습니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해와서 잘못 눌러서 또는 어떤 착오로 당신의 계좌로 돈을 잘못 입금했다, 이것 잘못 드린 것이니까 제가 불러드리는 계좌로 그 돈 좀 보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는 아예 은행 직원을 가장하고 잘못 입금됐으니 어디 어디로 보내라고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의 고전, 검찰청 직원 사칭 대신에 은행원 사칭인 것이죠.
이때 정말 은행원이겠거니 또는 돈을 잘못 보낸 선량한 사람이겠거니 하고 바로 불러주는 계좌로 돈을 넣으면 대포통장 공범이 돼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꼭 거기서 얘기를 한 번 끊고요. 금융기관 따로 통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지 대포통장을 이용한 사기단의 사실상 협력자가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쨌거나 내 통장에 내 돈이 아닌 돈이 들어왔는데 그게 보이스피싱의 피해자의 돈일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인 것이잖아요, 그렇죠?
<기자>
그것을 이제 돈을 바로 이체를 하면 그것이 바로 자기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쓰이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그리고 아르바이트나 어떤 사업에 참여시켜준다면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요?
<기자>
네, 이것도 요즘 많이 쓰는 수법인데요, 일단 알바 사이트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