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차량 이동식 검사도 다시 시작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8일 오전 광주 광산구청 앞 광장에 차량 이동식(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광주에선 최근 10여일 사이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7.8 iny@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광주, 대전지역의 방문판매업체를 고리 삼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와 관련된 홍보관, 체험관, 방문 설명회 등은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다며 고령층은 가급적 행사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방문판매 집단감염 확산에 방역 '빨간불'…수도권·광주 등 확진자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5명 늘어 현재까지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기존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관련한 확진자 7명, 인천 아파트 관련 9명, 고양 원당성당 관련 6명,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관련 5명, 서울 관악구 '위디' 관련 3명 등 총 5개의 사례가 포함됐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이 방문판매와 연관된 집단발병으로 판단된다. 원당성당과 관련해서도 방문판매(모임)에 다녀온 교인이 먼저 감염됐기에 관련 사례로 분류하고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된 집단발병도 '방문판매' 모임 사례로 재분류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광주 사례를 '광륵사 관련'으로 통칭했으나, 금양빌딩(오피스텔)을 비롯해 방문판매 모임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는 점을 고려해 재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방문판매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종교시설, 여행 모임, 요양원, 사우나 등 8개 시설로 전파되며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낮까지 3명이 추가돼 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