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권숙희 기자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 교인과 가족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8일 오후 9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의 집단감염은 첫 확진자의 생일 식사 자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수조사 응하는 성당 교인들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 교인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와 성당이 폐쇄된 후 7일 오후 미사 참석 교인들이 신속하게 전수조사에 응하고 있다.
2020.7.7 kimb01@yna.co.kr
◇ 교인 572명 검사…전날 받은 463명 전원 음성
고양시는 전날 원당성당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216명, 덕양구보건소에서 247명 등 이 성당 교인 총 46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했다.
8일 오후 9시 현재 463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원당성당에 등록된 교인은 4천200여명으로, 고양시는 확진 받은 교인들이 미사를 본 시간대 성당을 찾은 교인 620명을 특정했다.
고양시는 이들 620명 가운데 나머지 교인 157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이날 정오까지 109명의 검채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이들 중 일부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집계 결과는 오는 9일 파악될 전망이다.
고양시와 보건당국은 나머지 교인 48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전화 연락 중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원당성당 인근인 원당 재래시장에 교인들이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현재 원당시장의 모든 상인을 대상으로 선별진료 실시계획을 알리고 오후 4시부터 원당성당 현장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원당시장 출입구 4곳에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고양 희망알바 6000' 인력을 출입구당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