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육계 특별수사단 운영…내부감찰도 착수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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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6일 사무실 남자 동료에게서 성희롱을 당했다는 회원종목단체 여직원의 민원을 접수했다.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의 비리와 승부조작 여부 등을 가리는 체육회 산하 클린스포츠센터에 관련 내용 조사를 맡길 예정이다.
절차상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여직원은 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나 지도자가 아니어서 체육인과는 다른 과정을 거쳤다.
스포츠인권센터는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유망주 故 최숙현 선수의 신고를 받은 뒤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클린스포츠센터로 곧바로 신고 메일을 보내달라고 하고, 클린스포츠센터는 조사관도 즉각 배정했다.
그러나 종목단체 직원에겐 비체육인어서 직접 도와줄 순 없지만, 해당 내용을 클린스포츠센터에 전화 신고하거나 국민신문고로 신청하면 체육회 감사실이나 클린스포츠센터로 이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러 번의 시도에도 클린스포츠센터와 전화 통화를 못한 해당 직원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올렸다.
대한체육회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관장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스포츠 기구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회원종목단체는 '대한○○연맹', '대한○○협회' 등 체육회에 가맹한 종목별 단체를 뜻한다.
관리·감독의 권한은 체육회에 있고, 체육회가 확보한 예산을 분배받는다.
체육회나 회원종목단체는 엄연히 서로 다른 기구이나 업무 밀접도를 고려해 예전부터 같은 건물에서 근무해왔다.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회관이 현재 개·보수 공사 중인 관계로 체육회는 물론 아마추어 대부분의 회원종목단체가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문화센터로 옮겨 각각의 사무실에서 일을 한다.
다만, 다른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체육회에는 체육회 직원들의 성희롱 신고를 받는 고충 상담인이 따로 있지만, 영세한 각 종목 단체에는 신고 센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