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병원 통제
(광주=연합뉴스) 2020년 7월 8일 오전 입원 환자 중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 한 병원 주변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와 지역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90% 이상이 심각한 증상을 겪지 않았으며,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치료 기간은 20.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30일까지 완치돼 격리 해제되거나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8천976명에 대한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런 특성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전체 확진자의 90.9%는 증상이 경미했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했던 중증 또는 위중 환자 비율은 9.1%였다.
확진자의 임상 중증도 분포를 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87.2%(7천807명)로 가장 많았고, 생활에 다소 지장이 있으나 산소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3.6%(326명)였다.
콧줄로 산소를 공급하는 비관산소치료를 받은 환자는 5.2%(467명), 산소마스크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0.5%(43명), 비침습 인공호흡기와 침습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경우는 각각 0.4%(32명), 0.2%(21명) 등이었다.
연령 50대 이상에 당뇨, 만성, 신장 질환, 만성 심장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비율이 높아졌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를 받는 비율은 80대 이상이 58.2%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37.7%, 60대는 17.1%였다.
50대의 경우 그 비율이 8.3%, 40대는 3%였고, 30대는 1.8%, 20대는 0.8%, 10대는 0.4%로 집계됐다.
[표] 연령별·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산소 치료 이상이 요구된 확진자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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