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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오늘(13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에서 엄수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결식에는 유족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시·도지사, 시민사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추모영상 상영, 서울시향 추모곡 연주, 조사와 헌화, 유족대표의 인사말 순으로 한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공동장례위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조사를 통해 "애도가 성찰을 배제하진 않지만, 성찰은 무엇보다 자기성찰로 시작된다"며 "지금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대표 인사를 맡은 장녀 박다인 씨는 "아버지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셨다"며 "서울시민이 꿈꾸던 서울을 이제 여러분이 시장으로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신은 화장 후 고향인 경남 창녕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구성 : 김휘란, 취재 : 유수환, 촬영 : 오영춘, 편집 : 박승연) 김휘란 에디터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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