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온라인수업 유학생 비자철회 취소…유학생들 안도 外
[앵커]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의 퇴출을 추진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전격 백지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처음으로 뛰어든 제약사 모더나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참여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져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밤사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리시간 8시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43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58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른 건데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35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자 규제 조치를 내놓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 오리건주 등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경제 재가동 계획을 뒤집으며 모든 술집의 영업을 금지하고, 식당 내 식사를 비롯해 영화관, 동물원도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진원지 중 하나로 떠오른 텍사스주 휴스턴시는 주지사에게 2주간의 봉쇄령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새로운 일련의 규제들은 주 정부들이 점포 문을 닫았던 코로나19 사태 초기를 연상시킨다"며 "다른 주들도 곧 이를 따를지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경제 재가동을 중단하거나 이미 영업을 재개한 술집·체육관을 다시 문 닫도록 한 주는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도 봉쇄령 재도입을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북부의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주는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확진 비율이 10%를 넘는 22개주 방문자들에 대해선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