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이번 여름 해외여행 못 가 아쉬운 분들이 정말 많을 텐데요.
유통·외식업계에서 외국 현지 감성을 담은 메뉴와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엑스 몰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최근 들어온 미국 LA의 유명 샌드위치를 맛보기 위해섭니다.
달걀 샌드위치가 유명한데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까지 꼽힙니다.
[김보람 / 직장인 : (미국) 갈 계획 막연하게 있었는데 사실 코로나 때문에 못 가니까 이렇게라도 와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업체 측은 최근 코로나 19 때문에 미국을 못 가게 된 소비자들이 현지 맛을 느끼려고 더욱 많이 찾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지혜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코엑스점 점장 :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여행이 힘드시다 보니까 LA의 맛과 음악을 재현한 저희 매장을 잘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색 간편식도 나왔습니다.
편의점에서 출시한 기내식 도시락입니다.
은박 용기에 담겨 나오는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살려 알루미늄 용기에 돼지, 닭, 소고기 도시락을 담았습니다.
편의점에선 최근 해외 상품들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데 프랑스 국민 쿠키나 베트남 커피, 미국의 유명 젤라토도 최근 주목받는 제품입니다.
카페나 음식점도 이국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이 인기입니다.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연출한 이 카페는 코로나 19 직후 매출이 뚝 끊겼다가, 요즘 다시 베트남 분위기 느끼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부쩍 발걸음하고 있습니다.
[신은지 / 서울 응암동 : 평소에 베트남 음식이랑 카페를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나가니까 분위기 찾으려고 왔어요.]
[조성빈 / 베트남풍 카페 대표 : 과거에 베트남 여행 하셨던 추억을 살려서 베트남풍이 나는 곳에 많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불가피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적인 아이디어 경쟁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