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간당 30㎜ 장대비…오후 소양강댐 수문 개방
[앵커]
지금 이 시각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진 호우에, 소양강댐은 제한수위를 초과해 오늘 오후 3년 만에 수문을 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강원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입니다.
이곳 춘천은 현재 그렇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진 않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5~10㎜ 정도라고 하는데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강원 인제군의 산간지역에서는 시간당 40㎜에 육박하는 비가 내리고 있고, 강원 북부 산간지역도 시간당 20㎜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연일 이어진 장대비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강원 화천에선 계곡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고립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현장에 출동해 로프를 이용해 60대 유모씨 등 두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합니다.
이 외 현재까지 강원도에 접수된 특별한 피해는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곳 춘천에 있는 소양강댐은 오늘 오후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최상류 소양강댐마저 방류가 이뤄져 한강 수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춘천에 지금은 많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닷새간 330㎜ 이상의 비가 내린 만큼 비 피해 있는 지역 있다고 오전에 전해주셨는데, 현재 복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전 침수 상황 전해드렸던 교회 근처에서 이곳 상황 지켜보고 있는데요.
오전 9시쯤부터 본격적인 배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옆으로 보이시는 양수기는 분당 2톤의 물을 퍼올린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같은 양수기 4대가 현장에서 가동 중입니다.
양수기를 통해 빠져나온 물은 호스를 통해 우수관으로 흘려보내고 있는데요.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