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수락연설?…바이든은 화상으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백악관에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논란입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당대회 가지 않고 화상으로 수락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개최하려던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한 뒤 돌연 백악관을 거론한 것입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벌써부터 논란입니다.
정당 행사를 정부 기관에서 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공직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법률, 해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과 부통령은 예외를 인정받지만, 행사 준비에 관여하는 백악관 직원들은 적용 대상이기 떄문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밀워키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아예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보 수락연설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 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달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한달을 미뤘고 전면 화상 진행으로 바꿨습니다.
코로나19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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