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지역과 중부·남부 지역에 폭우가 연달아 쏟아지면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0명, 실종자는 12명,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지금까지의 전국 비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경기 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났는데요.
오늘 아침까지 집계된 장맛비 피해 현황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집중 호우가 집중되면서 사망자가 2명이 늘었고 1명이 추가로 실종됐습니다.
어제 발생한 전북 장수군 산사태 현장에서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전남 담양에서 70대 주민이 하천에 휩쓸려가 실종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9일) 아침 6시 기준으로 그제(7일)부터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장맛비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사망자는 30명, 실종자는 12명,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재민은 6천 명에 달했고, 농경지 9천300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섬진강 제방이 붕괴하면서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구례, 경남 산청 등에서 주민 3,54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시대피 인원은 2,222세대 4,14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인원은 2,233명입니다.
시설피해는 모두 3,246건으로 보고됐는데요.
주택 287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180㏊가 침수 등의 피해를 봤습니다.
도로와 교량은 1,489건, 하천 피해 65건, 산사태 11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집중호우로 철도와 항공도 끊겼는데 지금은 어떤지 알려주시죠.
[기자]
네, 폭우로 광주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