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WHO "지난주 코로나 신규확진 200만명…사상최대" 外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에 지난 주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만 명에 육박해, 주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지만, 어린이용 백신은 성인에 비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화상 방식으로 개막한 유엔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은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정면 충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밤사이 확진자가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 전 세계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75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97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최다 감염'국인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09만명을 넘었고, 인도는 564만명을, 브라질은 459만명을 각각 넘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200만명에 육박해 주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199만8천여명으로 전 주와 비교해 6% 늘었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이 기간 특히 유럽과 미주 대륙의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에서는 한동안 감소세였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단일 국가에서 발생한 사망자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이자 전 세계 누적 사망자 97만여명의 20%에 달하는 겁니다. 즉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명 중 1명이 미국인인 셈입니다.
미국 내 사망자 20만명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5배"라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