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워치] 문대통령, '종전선언' 제안…유엔 무대서 승부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 총회 화상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에 맞서 국제사회에 포용적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는데요.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금 꺼내 들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임 기자, 이번 문 대통령의 UN 연설은 화상 녹화 형식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코로나 위기 극복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었죠.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반쯤, 문재인 대통령은 말씀하신 대로 화상 녹화형식으로 유엔 총회에서 연설했습니다. 총 17분가량의 긴 연설이었는데요. 우선 현재 전 세계가 맞닥뜨린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연설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 방역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나뿐만이 아닌 나와 이웃까지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자유' 정신 덕분이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의 답은 연대의 정신에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연설 보시겠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낼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인류 보편 가치에 대한 믿음이라는, 유엔헌장의 기본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다자주의'를 통해 더욱 포용적인 협력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봉쇄가 아닌 협력을 할 때다, 이렇게 강조한 겁니다. 이어 무엇보다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국제모금과 같은 방법으로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우선 구매해, 빈곤국과 개도국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연설에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메시지는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었는데요. 여기서 종전선언이 다시 언급됐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