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與 "사퇴하라"
[앵커]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특위를 만들기로 한 상황이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따낸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위에서 활동하면서 국토부 기관들을 감사해왔고, 지난 20대 국회 하반기엔 야당 간사도 맡았기에 이해충돌 논란이 거셌는데요.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없었다는 겁니다.
박 의원은 현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자신을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하려 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최인호 대변인은 "박 의원이 반성도 사과도 없이 본인의 억울함만 토로했다"면서 "국회의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 수사를 받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그동안 박 의원 비리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수수방관해온 것을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민주당과 정부는 추석 전 빠른 예산 집행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지원금 지급이 완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차 추경 처리가 최단기간 내 이뤄진 것처럼 집행도 최단기간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이 응급 환자의 심폐소생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