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공사수주' 논란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
[앵커]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특위를 만들기로 한 상황이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자신과 가족이 대주주로 지배하는 건설사들이 지난 5년간 국토부 산하 기관에서 수천억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 힘을 탈당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위에서 활동하면서 국토부 기관들을 감사해왔고, 지난 20대 국회 하반기엔 야당 간사도 맡았기에 이해 충돌 논란이 거셌는데요.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의원 입장에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에 무거운 짐을 싣기 싫어 떠나지만, 스스로 결백을 증명해 마음의 빚을 갚겠다"며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박 의원은 현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자신을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하려 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민주당과 정부는 추석 전 빠른 예산 집행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지원금 지급이 완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차 추경 처리가 최단기간 내 이뤄진 것처럼 집행도 최단기간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이 응급 환자의 심폐소생술이 돼야 한다며 집행 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내일 아침 협의회를 열어 추석 전 예산 조기 집행 방안을 마련합니다.
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가 선별 지급으로 회귀한 것을 놓고, 여당은 물론 야당도 송구하다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