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서울본부세관이 '특S급 명품 짝퉁'을 회원제로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30대 남매인 이들은 중국에서 특S급 명품을 밀수하고,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일을 나눠서 담당해 정품 기준 260억 원 상당의 짝퉁을 판매해 60억 원을 챙겼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들이 판매한 '짝퉁 가방'의 가격이 300만 원에서 최대 1천300만 원에 달했다는 겁니다. 돈을 내고도 통상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에르메스사의 '버킨백' 특성상, 정밀하게 위조하고 당장 받아볼 수 있는 '짝퉁 버킨백'도 구매자들의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세관은 추측했습니다. 이들 밀수범 일당은 검거 당시 외제차만 3대를 몰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짝퉁을 팔아 명품 인생을 살려했던 이들의 최후,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황승호 작가,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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