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7명으로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요양시설과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고,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먼저, 소아 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 환자가 국내 3번째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3번째 환자는 14살 여자아이로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발열과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해 지난 13일 입원했고 지난 15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신고됐습니다.
중환자 치료를 일주일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환자가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린이 괴질'로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고열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 수도권이 두드러지네요?
[기자]
서울 지역 확진자 수가 추석 이후 한 달 만에 50명을 넘는 등 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먼저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요양시설 입소자 중에 확진자가 8명 나왔습니다.
송파구 소재 병원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종사자와 가족, 지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두 곳 모두 새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졌는데요
성남시의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2명 더 늘었고,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습니다.
은평구의 방문교사 관련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앵커]
나흘 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거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26,511명이 됐습니다.
말씀드린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 이어 가족이나 지인 모임, 사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