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T기술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가 공공임대주택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혈압 측정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낙상사고 등 위험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미끄러지 듯 바닥에 앉자 문자가 전송되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 네, 제가 좀 심하게 쿵 하고 앉아서 그렇지 괜찮아요.]
센서가 충격을 감지해 입주자가 낙상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김철홍 / 경기도 시흥시: 나이를 먹어가면서 집 안에서 어떤 불의의 충격이나 사고가 날 수 있는데 굉장히 안심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가천대학교가 손을 잡고 공공임대주택에 처음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IT기술을 활용해 혈압ㆍ혈당 측정, 수면 관리는 물론, 재활 운동까지 집 안팎에서 건강관리가 가능합니다.
[권혁례 / LH 공공주택본부장: 요양원이나 그런 데 가지 마시고 집에서 편안히 있으시면서 건강도 돌봄을 받으시고 그렇게 되면 자녀분들이나 이런 분들도 더 안심하면서 부모를 모실 수 있지 않을까….]
측정된 정보는 동국대병원 등 의료기관에도 공유돼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개인정보 관리도 안심입니다.
[배시화 / 가천대 건축학과 초빙교수: 국제표준이 있습니다. 거기에 만족하는 암호화를 통해서 전송되고 저장이 됩니다. 안전하게 건강관리가 될 수 있도록 그런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LH는 시범사업 기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