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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7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2명으로 늘었다. 콰줄루-나탈주에서 27명, 가우텡주에서 45명 등 72명이 숨졌는데 대다수는 약탈을 벌이다 일어난 압사 사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아공 정부는 폭동을 진압하는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 2천500명을 투입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에 이어 콰줄루나탈의 삼성전자 물류창고도 약탈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남아공의 폭력 사태는 지난 8일 주마 전 대통령이 법정모독죄로 15개월의 징역형을 시작한 것에 대한 주마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 및 석방 요구 시위로 시작됐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던 주마는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증언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