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1차·2차 우한교민들, 음성판정 받아야 15일·16일 퇴소"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2월 14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1차 우한 귀국 교민들에 대한 최종 퇴소 전 전수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서 내일 차질 없이 퇴소하게 됩니다.
그간 임시생활시설에서 당국의 엄격한 방역지침에 잘 따라주신 교민들과 시설에서 여러 가지 교민들을 지원해 주셨던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현재까지 새로운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어서 확진환자는 총 28명이며 이 중 8명이 완치 퇴원하였고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관리 중인 환자는 21명입니다.
현재까지 모든 확진환자는 방역관리 체계 내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설명할 수 없는 환자 발생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등 지역사회 전파 양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국내 상황은 방역당국의 통제하에 코로나19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는 중이나 춘절 이후 중국 내에서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된 점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어제부터 중국의 확진환자 기준이 변경되고 후베이성 내의 환자는 임상진단만으로도 확진환자가 포함되게 되어 확진환자가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의 코로나19 발생과 방역관리 성과에 대한 경향 해석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핵심적인 부분은 후베이성 내의 확진환자 증가를 잘 제어할 수 있는지의 문제와 봉쇄식 관리를 하고 있는 후베이성 외의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지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며 현재로서는 환자 추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내의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한에서 귀국하신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저께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147명의 교민들은 특이사항 없이 안정적으로 지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