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시장 상인과의 대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2.1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5일 "(당이)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 광장시장의 한 제과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논란과 관련, "오늘을 힘겨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국민이 있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해야 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적인 자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사람들이 일하다 보면 긴장이 느슨해지거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자당에 대해 비판 칼럼을 쓴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소했다.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이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일었기 때문이다.
다만 당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 등이 아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유감 공지문'을 내놓고 당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면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선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당에서 하고자 하는 것도 같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총리는 "비전과 정책, 공약은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그걸 총괄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위가 본격 가동되기 전에 최종적으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할 것에 대해 보완 지시를 하는 회의를 했다"며 "그런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