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찜찜한 몰수패 이후 3연패에 빠지면서 졸지에 강등 위기에 몰린 광주 FC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데요.
엄원상·엄지성·허율, 이른바 '광탄소년단'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시속 34km의 총알탄 사나이 엄원상.
역시 스피드라면 뒤지지 않는 k리그의 엄지척으로 불리는 엄지성.
여기에 제 2의 홀란드를 꿈꾸는 허율까지...
나란히 광주 금호고를 졸업한 광주 팬들의 '광탄소년단' 3인방입니다.
[허율/광주FC]
"방탄소년단에서 매탄소년단 그리고 또 '광탄소년단' 이렇게 패러디가 된 거 같은데… 아이돌 그룹에 비유돼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엄지성/광주FC]
"저는 율이형은 '뷔'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굴부터 잘생겼고 일단 스타일적인 부분에서도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엄원상/광주FC]
"저는 껴주지 말아주세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욕 먹고 싶지 않아요."
막내들 답게 통통 튀는 유쾌함을 자랑하지만..
[허율]
"오늘 일일 리포터를 맡은 광주FC 29번 허율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즌 프로 데뷔해서 유명세를 탔는데 여자배우나 가수한테 DM을 받은 적이 있으시다고요?"
[엄지성]
"전혀 그런 거 진짜로 없고요.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아직 그 정도 선수도 아니고."
스피드 경쟁엔 선후배가 없습니다.
[허율]
"원상이형 빠른 거는 누구나 알기 때문에… 데이터 상에는 지성이가 조금 A4용지 한 장 차이로 빠르게 나오는데 직접 달려보면 제가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엄지성]
"데이터로 저는 증명했기 때문에 아무 말도 안 하겠습니다. 율이형도 인정한 거는 볼 가지고 드리블했을 때는 제가 더 빠르다고…"
[엄원상]
"저도 껴야 되는 건가요? 저는 어린 양들의 기를 죽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빠지겠습니다."
최근 강등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당차게 올 시즌 해피엔딩을 다짐했습니다.
[엄지성]
"남은 경기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진짜 죽기살기로 해서…"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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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배우진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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