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서비스 이용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오토바이 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가 동시에 특별 단속에 나섰는데,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천 3백 여건이 적발 됐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차선 옆에 은근슬쩍 낀 채 신호를 기다리는 배달 오토바이.
오토바이는 차량이기 때문에, 한 차선에 차량 두 대가 선 셈입니다.
도로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이지만, 엄연히 교통법규 위반입니다.
[경찰]
"끼어들기 금지 위반이고, 벌점 없이 범칙금 2만원 부과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시간으로 돈을 버니깐요. 아무래도 시급으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초 단위로 돈을 버니까 어쩔 수 없죠."
이 오토바이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다가, 나오는 길에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선생님께서 타신 내부순환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요."
"그거 때문에 단속되신 거거든요."
헬멧을 쓰지 않은 운전자, 소음 방지장치와 전조등을 불법개조한 오토바이도 적발됐습니다.
"선생님 전산 조회해보니까. 안개등을 설치하셨어요. 임의로 설치하셔서 좀 문제가 되거든요."
코로나 19로 배달이 늘면서 올해 오토바이 사망 사고가 지난해보다 22%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오토바이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이 배달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배달 노동자들의 연령이 낮다보니 촤근 3년 간 전체 사고의 41%는 10대와 20대가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서울시 집중 단속에서 오늘 하루만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불법개조 등 1천 30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배달 업소 직접 방문해 업주와 배달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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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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