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삼성의 오승환 선수가 한 시즌 최고령 4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면서 이제 정규리그 우승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3으로 앞선 8회 말 1사 만루.
올해 가장 이른 시점에 오승환이 등판합니다.
뜬공 2개로 실점을 막아낸 오승환은…
9회 1사 1, 2루 위기를 허용했지만…
최형우는 중견수 플라이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올해 40살의 오승환이 KBO 최고령 40세이브를 달성한 순간입니다.
[오승환]
"많은 선수들이 본받을 수 있게 몸 관리 잘하고 꾸준한 선수가 돼서 더 좋은 기록을 남겨서 한국야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야구 마무리 투수의 역사인 오승환…
KBO 역사상 단 7번밖에 없었던 시즌 40세이브.
이중 무려 4번이 오승환의 기록이고…
그 가운데 또 2번이 시즌 최연소, 최고령 40세이브 기록입니다.
잘 맞은 타구도 담장 앞에서 잡히게 만드는 돌직구의 힘도 여전하지만…
강타자 최형우에게 변화구로만 승부 할 정도로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고 있는 오승환.
"나이는 분명히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오늘만 봐도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되고… 매일 야구를 배우고 있는 것 같고요."
나이를 잊은 오승환의 활약에 삼성도 1위 KT에 1경기 반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복귀 당시 삼성 팬들에게 했던 약속.
[(2019년)]
"이곳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릴 수 있도록…!"
그 꿈의 순간도 이제 머지않았습니다.
"팬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올해는 라팍에서 가을야구, 더 높은 곳을 향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