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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필라델피아주 공공 연립주택에서 불이 나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졌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페어몬트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연립주택 2층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오전 6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이미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뒤였습니다. 불이 나자 8명은 현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사망한 13명 외에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타는 냄새가 나고 커다란 비명이 울려 잠에서 깬 뒤 이 건물 2층 창문에서 화염이 번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현지 매체들에 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다수 희생된 이번 화재에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인데요. 이날 불은 근래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화재 참사 중 하나라고 미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트위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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