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서운 한파 속에 어젯(12일)밤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포천시에 있는 한 섬유 공장에서 불이 나 12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르고, 새까만 연기는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어제 저녁 6시 15분,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한 섬유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공장 안에 섬유 원단 등이 많은 탓에 쉽게 불이 꺼지지 않아 굴착기를 동원해 12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2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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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50분쯤에는 경북 안동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주변에 민가가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산림 500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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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4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3천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1층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다른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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