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악천우 속에 개막됐습니다.
코로나19로 축소됐던 대면행사가 풍성하게 열리고 출품작과 상영관도 많아져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됐습니다.
영화제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은 '이상해도 괜찮아'
주류에서 벗어난 장르영화를 지지한다는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 행사에선 설경구, 최민호, 정동원 등 유명 배우들이 참석했습니다.
개막작은 SF 소재로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작품 '맨'입니다.
그 어느 작품보다도 가장 이상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기존의 호러 공식을 깬 강렬한 공포 영화입니다.
이밖에 49개 국에서 영화제 주제에 맞는 무섭고 기괴하고 기발한 상상력의 영화 268편이 준비됐습니다.
상영회는 오프라인, 온라인 하이브이드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오프라인은 CGV 소풍과 메가박스 부천,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스타필드시티 등 부천 일대 5곳 14개 상영관에서 선보입니다.
[김영덕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작품 수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야외상영이나 심야상영 이런 것들이 다 부활이 되서, 이제 영화팬들이 오시면은 정말 좋은 축제를 즐기실 수 있다고….]
영화제 부대행사로는 대규모 시민축제인 '7월의 정할로윈', 국내 굴지의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참가하는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등 이 마련됐습니다.
【스탠딩】
코로나19로 2년 동안 축소됐다가 오랜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늘부터 17일까지 진행됩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백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