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청정지역이던 군에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도 해군 부대 병사 한 명이 군인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육군과 공군 장교 한 명씩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전 장병의 휴가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제주 해군 병사는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역 군인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입니다.
이 병사는 휴가 복귀 다음날부터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상이 나타나 부대에서 격리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중환/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 지난 2월 13일 군부대 휴가를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가 18일에 다시 (제주에) 입도한 대구 출신으로 22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대위, 공군 중위 등 장교 2명도 확진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충북 증평의 육군 특임여단 소속 대위는 최근 신천지교회 신자인 여자 친구를 만난 적이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대구의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중위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어 군은 계룡대를 철저히 방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어젯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전 장병 휴가 금지'라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내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 즉 금지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생도의 부모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져 공사는 해당 생도가 있는 생활관을 통제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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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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