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새벽에 문을 닫는 편의점들도 꽤 있죠. 경기도 남양주에서 10대 3명이 새벽에 편의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현금과 담배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10분 만에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지만, 한나절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적 없는 새벽, 모자를 뒤집어쓴 남자 3명이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10여 분 뒤, 양손 가득 뭔가를 들고 뛰어나오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납니다.
지난 17일 새벽 4시 반쯤, 윤 모 군 등 10대 3명이 경기도 남양주의 한 편의점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금전출납기에 있던 현금 10만 원과 담배 14보루를 훔쳐 편의점을 나온 뒤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범행 현장입니다. 새벽 시간 나타난 이들은 편의점 유리창을 깨고서 물품을 훔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아침에 출근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편의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추적해 근처 빌라에 있던 이들 10대 용의자 3명을 검거했습니다.
훔친 담배는 오토바이에 부착된 배달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집에) 들어가니까 자기네들이 인정하니까… 현장에서 검거한 거죠.]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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